봉화 등 8곳 건조주의보 발효

대구·경북지역이 당분간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회복될 전망이다.

다만, 복사냉각 현상으로 인해 밤사이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며 일부지역에서는 여전히 매서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은 4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5일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연이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기온이 소폭 오르며 평년 수준을 기록하겠다. 복사냉각으로 경북내륙지역에 4일 아침기온이 영하 10℃ 내외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대구·경북지역은 4일 아침최저기온 영하 12∼영하 1℃, 낮최고기온 4∼9℃를 보일 전망이고 5일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9∼영상 1℃, 낮최고기온은 3∼7℃를 기록하며 다소 날씨가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겨울철이 되자 한파주의보도 발효와 해제를 계속해서 반복 중이다. 영양, 청송, 의성, 영주에 발효된 한파주의보는 3일 오전 11시께 해제됐지만 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같은시각 새롭게 발령됐다.

또한 건조주의보가 대구·봉화·청도·영주·상주·칠곡·경산·영천 등 8곳에 발효되며 화재 등 주의가 필요한 상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3일 서풍이 불며 기온이 올라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4일 아침 복사냉각으로 일시적 기온 저하도 때때로 나타나겠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 등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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