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개 창업자금 지원 등
7년 연속 우수기관 자리매김

[경산] 대구대가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 기업진흥원이 발표한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7년 연속 선정돼 사회적 기업 육성 우수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 6년간 137개 사회적 기업 창업팀을 육성했다. 이 중 7개 인증 사회적 기업과 52개 예비사회적 기업, 3개 마을기업을 배출했고 특히 올해는 예비사회적 기업을 신청한 15팀 중 13팀이 지정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대구대는 올해 23개 창업 팀에 최대 5천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경산캠퍼스와 대구캠퍼스, 경주 경북사회적 기업 종합상사에 사회적 기업 창업팀을 위한 사무 공간을 제공했다. 또 LINC+사업단과 창업보육센터, 창업교육센터 등 대학 내부 조직과 외부 공공·민간·사회적 경제 단체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창업 초기 어려움 해결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과 현장 밀착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대는 2019년에 정부로부터 7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23개 사회적 기업 창업 팀을 육성하며 대구대 사회적 기업지원센터는 내년 1월 17일까지 사회적 경제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 준비팀이나 초기창업팀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 창업팀을 모집한다.

대구대가 육성한 대표적 사회적 기업 중에는 앨리롤하우스(주), 사회적 협동조합 숲과 사람, (주)스마트크리에이터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들이다.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을 가르치는 앨리롤하우스(주)는 진로 교육과 함께 연간 2억 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업은 지난 7월 사회적 경제박람회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전달해 주목받은 바 있다.

윤재웅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7년 연속 사업선정의 기회를 준 만큼 지역 내 사회적 경제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대학의 특장점을 잘 살려 내실 있는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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