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가 당초 계획대로 내년 1월 16일 구미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가 취수원 구미 이전을 목적으로 음악회를 개최하려한다는 논란을 빚으면서 개최여부가 불투명했었다.

대구시, 구미시, 대구·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난 24일 구미상의에서 회의를 열어 내년 1월 16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대구·경북 상생협력 신년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우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 이성칠 구미시 정책기획실장, 이종학 대구상의 사무처장, 박정구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사무국장 등 4명이 참석했다. 신년음악회는 대구상의·경북상의협의회가 주최하고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주관을 맡는다.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 차원에서 순수한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신년음악회를 여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음악회는 대구취수원 이전 등 양 지역의 현안문제와 관계없이 순망치한(脣亡齒寒)의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대구와 경북의 순수한 문화예술 교류로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이다.

/김락현·박순원기자

    김락현·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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