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의과대학 연합동아리 소속 '월오' 사암침연구회(지도교수 정인호)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상주 모서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인근 지역 주민 4천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농촌 의료 봉사활동은 모서농민회(회장 김경노)가 주최해 경원대, 경희대, 동국대, 대구대 등 10개 대학에서 한의사 10명과 학생 77명 등 총 87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침, 뜸, 부항 등의 한방진료를 하고 있다.

'월오' 사암침연구회는 상주지역에서 올해로 3년째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동절기와 하절기로 나눠 진료시 마다 2천500여명 이상의 지역주민들에게 무료 한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감사와 칭송의 목소리가 높다.

사암침법에 대해 사암침 후계자인 김경조 선생은 "사명대사의 수제자라고도 알려진 사암선생이 동굴에서 13년간 도를 닦으며 터득한 침법으로 시침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진료영역이 광범위 해 장기의 모든 병을 다스릴 수 있으며 특히 당뇨병 등 현대의학이 명쾌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깊숙히 접근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방자원산업화단지 조성사업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상주시는 최근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단이 외서면 상주환경농업학교에서 무료한방진료를 펼친데 이어 이번에 사암침연구회가 한방의료 봉사활동에 임하는 등 전국 한의대생들의 관심이 상주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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