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및 삼국사기에 기록돼 있는 여근곡(女根谷)신화를 재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화 역사를 재현한 박용(67. 경주시 동천동)씨는 호텔 현대 전시관에 두꺼비(개구리蛙) 출품요청을 받고 지난 5개월간 전시했다는 것.

이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이 작품을 감상하며 복 두꺼비라 부르면서 갖고 싶어하는 욕망을 보고 온 국민이 다같이 보고 정성을 빌고 관광 할 수 있도록 여근곡(女根谷)이 가장 잘 보이는 경주시 건천읍 신평2리 404-4번지에 가상 옥문지(玉門池)를 만들어 신화의 역사를 재현 한 것이다.

삼국사기 나 삼국유사 기록을 보면 선덕여왕 5년(636년) 영묘사 옥문지(玉門池)에 겨울철인데도 불구하고 개구리때가 모여 사나흘을 울어 백성들이 괴이한 일이라 생각하고 왕에게 물었다.

이때 왕은 날쌘 장졸 2천명을 뽑아 서쪽 교외의 여근곡으로 보내 이곳에 숨어있는 백제군사 500명을 몰살 했다는 곳이다.

또 기록을 보면 개구리는 적병이 있음을 알려주는 영물로 등장하며 옥문지는 여성의 성기를 상징, 여근형상의 계곡에 무엇인가 존재 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 한 것이다.

박씨는 "여근곡은 인체에 관한 부위로 세계적으로 유일한 자연문화 유산이다"며 "지난 2001년 산불때 여근곡을 제외한 주위는 소나무 등은 모두 불에 타버렸지만 이곳만 타지않았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sh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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