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DDA 및 FTA에 대비한 새해 영농설계교육을 12일부터 28일까지 13일간 4천56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한다.

특히 시는 금년부터 수입쌀에 대한 국내 시판을 앞두고 있어 쌀 소득이 전체 농업소득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생산비 절감과 미질향상에 역점을 두고 교육을 실시, 품목별 전문기술도 교육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식량작물 및 축산분야로 나누어 농축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안전농산물 생산 등 지역 전략품목과 근교지역 소비자 교육과정을 확대 실시하고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분석, 유통 등을 병행해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지난해 영농상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기술로 해결하고 새로 연구개발된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교육내용을 편성, 질의응답과 토의, 경영사례 분석을 통해 올해는 예년과 달리 프리젠테이션 교재를 제작해 노트북, LCD프로젝터 등을 활용한 영상교육 방식을 도입하는 등 체험식 실증교육으로 교육성과를 높이고 농업인의 궁금증 해소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또 국내외 농업여건 변화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촌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안정적 주곡생산과 유통구조 개선, 농업기반 확충과 기술개선 등을 통해 농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작목반 육성을 통한 농축산물의 브랜드화로 해외수출을 확대하는 등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체계구축과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경주/황성호기자 sh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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