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최근 감소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교류도시 등을 상대로 홍보활동에 힘쓰고 있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일본측 주최자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와 협의해 2002년 이후 감소하는 일본인 참가자 확대방안 및 홍보에 주력키로 했다.

시는 최근 경주관광홍보사절단을 일본에 보내 지난 4월 경주와 우호친선교류에 조인한 일본 사가현 간자키정을 중심으로 마라톤대회 및 '한국의 술과 떡잔치'에 주민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했다.

간자키정은 일본 최대의 유적지인 요시노가리 역사공원이 있는 곳으로 일본 정부가 이곳을 복원해 관광자원화하고 있어 앞으로 경주의 문화재발굴과 복원에도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의 일본인 참가자는 2001년 1천195명을 정점으로 2002년 1천76명, 2003년 957명, 2004년 845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내년에는 참가자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문이나 방송매체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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