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했던 경주시 한우 사육농가 가족에 대한 혈청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주시보건소는 브루셀라병이 인수(人獸)공통전염병인 점을 중시, 브루셀라병 양성 판정이 내려져 13마리의 소를 살(殺)처분했던 건천읍 송모(48)씨 가족 5명에 대해 혈청을 채취,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경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6일 송씨 가족의 혈청을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검사를 맡겼고 이날 구두로 음성판정을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브루셀라병 음성 판정을 받은 송씨의 사육한우 20마리에 대해 다음달 10일께 재검사를 할 계획이다.

경주시 축수산과 관계자는 “전염병 방역 규정에 따르면 1차 살처분을 완료한 뒤 30일에서 60일이 지난뒤 관련 가축에 대해 재검을 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김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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