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개최되는 제4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화가 모두 세 곳에서 채화됐다.

성화는 지난 4일 독도에서 채화한 ‘화합과 상생의 불’과 9일 경주 토함산의 ‘화합의 불’ 그리고 개최지 안동 학가산에서 ‘꿈과 희망의 불’을 각각 채화했다.

9일 오전 10시 민족의 영산 토함산 성화채화지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초헌관)을 비롯해 김병태 경주시의회 부의장(아헌관), 탁상수 경주시 교육장(종헌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선녀에 의해 채화됐다.

또 안동 학가산 채화는 9일 학가산 국사봉에서 김휘동 안동시장과 칠선녀, 봉송주자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화경을 이용해 태양열로 채화했다.

안동경안여자정보고등학생 7명으로 구성된 칠선녀가 채화한 성화를 제주인 김 시장에게 인계하고 다시 최초 봉송 주자에게 전달해 송신소 입구에서 봉송 차량에 전달됐다.

이어 총 18개구간 123.4㎞ 봉송로인 안동시 북후면 소재지를 거쳐 와룡, 녹전, 도산, 와룡, 예안, 임동면, 포진교, 용상6주공까지 차량으로 이송됐고 이어 4개 구간을 나눠 성화 봉송주자에 의해 안동역까지 봉송됐다.

이어 독도, 토함산, 학가산 성화가 만나 동시 봉송을 통해 안동시청 광장에서 안동시장에 전달, 합화 안치됐다.

이날 오후 6시 안동시청에서 열린 안치식 행사에는 안동시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안동 성화 채화지인 학가산은 최고봉인 국사봉이 해발 882m로 안동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경북북부지역이 한눈에 들어오는 안동의 진산이며, ‘산세가 나는 학과 같다’고해 학가산으로 불린다.

안동/노창길기자 cgno@kbmaeil.com

경주/황성호기자 sh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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