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30일까지

국세청은 내년 6월 30일까지 ‘조운, 세금의 길을 열다’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옛 문헌을 통해 조운제도의 성립과 변천과정을 살펴보고 해저 발굴 유물, 조운선(모형) 등을 전시해 당시 조세의 종류와 관련 조세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조선시대 진상품 체험 코너를 마련하고 특별전과 연계해 역사 속 세금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도 개설했다. 특히 조세의 일종이었던 조선시대 진상품인 통영 갓, 무명, 감초, 문방사우 등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진상품 체험코너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했다. 아울러 특별전과 연계한 인문학 강좌를 통해 우리나라 조세제도를 이해하고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편 조운은 지방의 조세를 수도로 운송해 고려와 조선의 국가재정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제도이며 조운과 관련된 주요 유물은 경국대전, 조행일록(漕行日錄), 영광 법성창의 조운 문서, 각선도본(各船圖本) 등이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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