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농산물도매시장에 설치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

▲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 현장검사소’가 들어설 포항시 농산물도매시장 모습. /포항시 제공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 현장검사소’가 포항에 들어선다.

내년도 농산물검사소 설치예산 국비 7억원을 확보함으로써 포항시는 추후 도비 등 지방비 10억을 확보하고 검사장비 구입 및 시설물 보수를 실시해 2019년 하반기부터 현장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 동안의 농산물 검사는 외부 용역기관에 의뢰해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5∼6일이 소요돼 농산물이 유통·소비된 후에 행정조치가 이루어져 사후 단속 체제로 운영됐다. 현장검사소가 설치되면 24시간 농산물 잔류검사가 가능해져 경매 전 신속검사로 부적합농산물 유통자체를 차단을 할 수 있다.

현장 검사소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시농산물도매시장에 연면적 400㎡ 규모로 연구인력 1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전문 연구 인력이 농산물도매시장 내 현장검사소에서 주·야간으로 잔류농약 300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4∼5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며, 부적합 농산물 유통 전 사전 차단 및 전량 폐기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정철화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산물도매시장 뿐만 아니라 포항시에서 유통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꼼꼼히 살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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