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
‘깨끗한 농촌가꾸기’ 행사
농경지·농업폐기물 수거
판매수익금 이웃 도와 ‘눈길’

▲ ‘깨끗한 농촌가꾸기’ 실천 행사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시 농경지와 마을주변의 농업폐기물을 수거해 처리하는 ‘깨끗한 농촌가꾸기’ 실천 행사가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도시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가꾸기 실천행사는 지난 2012년부터 농촌지도자와 생활개선회가 주관한 가운데 4-H연합회, 농업경영인회 등 농업인단체와 마을이장, 읍면 민간 자생단체가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랑·농촌사랑’이란 슬로건으로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선진일류도시 포항건설에 참여함으로써 농업인의 자부심 고취시키고 공익활동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깨끗한 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믿음과 관광도시 포항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 역시 얻고 있다.

올해는 6월 14일 호미곶면에서 시작해 12월 13일 기북면을 끝으로 14개 읍·면에서 2천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해 쓰레기와 폐기물 등 60여t을 분리수거 했다.

특히 청하면, 기계면, 죽장면은 분리수거한 농약병과 폐비닐을 한국환경공단포항사업소에 판매한 수입금이 최대 250만원을 기록했으며, 수입금 일부를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는 모범도 보였다.

포항시 농촌지원과 관계자는 “2019년에는 읍면별 연 2회로 확대하고 농업폐기물 수거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깨끗한 전원마을과 안전한 포항농산물이라는 이미지를 더 높이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