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도로 통행제한
상주~영천고속도 등서
접촉사고 잇따라 발생
11일 경북내륙에 한 때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눈이 내려 일부 도로가 통제됐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내륙(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군위, 구미)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오후 5시 기준 예천 7.9㎝, 문경 7.0㎝, 상주 7.0㎝, 안동 6.9㎝ 등의 눈이 내렸다.
이날 내려진 특보는 오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쌓인 눈으로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칠곡군 동명면 한티재 부근 79번 지방도 3㎞ 구간의 통행이 제한됐다.
이 외에도 안동시 풍천면에서 의성군 신평면까지 927번 지방도 2㎞ 구간, 청도군에서 대구 달성군 헐티재 부근 902번 지방도 1㎞ 구간 등 경북지역 도로 5곳에도 교통이 통제됐다.
오후 2시 42분께 군위군 소보면 영천 방향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눈길을 달리던 차 여러 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치는 등 도로 곳곳에서 접촉사고 신고 등이 잇따랐지만 큰 부상자는 없었다.
이날 밤까지 예상적설양은 경북 서부·북부내륙 2∼7㎝, 대구·경북 중남부내륙 2∼5㎝, 경북 동해안 1∼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눈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