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성 시안시와 MOU 체결
문화예술·축제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별 실무교류 추진

▲ 권영세 안동시장(왼쪽)이 ‘2018 국내외 문·상·여 교류행사’에 참가해 중국 산시성 시안시와 자매결연 의향서를 체결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중국 교류지역 확대 및 교류영역 다변화를 위해 최근 중국 산시성 시안시(西安市)와 ‘자매도시 관계 발전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양 도시는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행정·문화예술·축제관광·체육·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의 초석을 마련했다. 향후 분야별 실무 교류를 한 뒤 정식으로 자매도시 결연을 할 계획이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지난 9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중 안동을 방문한 시안시 실무대표단이 이달에 시안에서 열리는 ‘2018 국내외 文·商·旅(문화·통상·관광)교류행사’ 초청과 함께 자매도시로의 관계 발전을 논의하면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9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2018 국내외 文·商·旅(문·상·여)교류행사’에 참석해 이날 시안시와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어 권 시장은 교류행사에서 ‘장안과 안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안동의 역사문화 및 관광자원 등을 소개했다. 또 권 시장은 역사 도시 발전포럼과 대안탑역사문화구역을 방문해 세계유산 보호 및 교류협력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한편 시안시는 산시성의 성도이자 중국 국무원이 비준한 9번째 ‘국가중심도시’로 면적 10만752㎡, 인구 961만명이다. 중국 ‘일대일로’ 거점도시, 병마용 등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 관광도시이며 한국광복군 독립운동 유적이 많다는 점에서 안동시와 유사성이 많아 교류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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