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신규사업 신청
기본·실시설계 국비 1억 확보
내년~2021년까지 연차별 진행

▲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 조감도.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는 140억원 규모의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사업을 2019년도 신규 사업으로 신청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1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이 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시는 해양에 대한 국민 소양 증진과 미래 해양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맞춤형 교육과 체험을 위한 기숙형 전문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해양 전시·교육시설이 해안지역에 편중돼 상대적으로 내륙의 청소년들이 소외됐던 점을 감안해 국토의 중심에 있는 상주시는 역발상으로 청소년 해양교육원 설치를 추진했다.

상주시는 낙동강 역사이야기촌 내에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통해 사업 부지를 미리 확보했으며, 건립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2017년 12월에 완료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차별 사업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16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포함, 체류형 교육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교육원이 완공되면 상주시민과 영남권을 포함한 수도권, 충청권 등 내륙권 청소년들에게 해양과학·산업·문화·안전·레저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낙동강 수변공간에 설치된 수상레저시설과 함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우수한 환경 조건과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상주시에 고품격의 해양전문교육기관인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유치돼 청소년들에게 해양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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