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료원 호스피스센터
사별가족모임 송년회 개최

포항의료원(함인석 원장)이 지난 5일 호스피스센터에서 사별가족을 비롯해 의료진, 사회복지사, 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별가족모임 송년회 ‘아름다운 동행’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송년회는 환자 임종 후 사별로 인한 충격과 슬픔을 다른 사별가족들과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하며 가족들이 처한 문제 상황과 슬픔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행사는 ‘슬퍼할 권리’라는 제목의 특강을 시작으로 포항클래식 기타연주단의 잔잔한 기타선율과 오카리나 공연팀의 공연이 마련됐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가족들은 “아픔을 경험한 가족들이 함께 아픔을 나누며 그동안 힘들었던 점을 위로받고 치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포항의료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함인석 원장은 “사별가족을 돌보는 것은 완화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입원할 동안만이 아니라 환자 임종 후 그 가족을 위한 서비스도 다양하게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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