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조철제·명창 박소연 등
본상 2팀·2명, 특별상 1팀·2명
시상식·방송제작 내달 13일에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공동 주최하는 ‘제23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수상자가 확정됐다.

삼일가족과 포항MBC는 28일 제23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 1명, 본상 4팀, 특별상 3팀 등 모두 8개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최고상인 대상에는 김나윤씨(한국청소년 그룹홈협의회 이사), 본상은 △사회봉사 부문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포항시지구협의회 △교육학술 부문 조철제씨(역사가) △전통문화부문 박소연씨(명창) △환경부문 (사)환경보호협의회, 특별상은 구인 스님(부일사), (사)대한적십자사영덕군협의회, 고(故) 김성도씨(독도리장)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나윤 한국청소년 그룹홈협의회 이사는 20년 가까이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아동공동생활가정) 등 저소득·소외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김 이사는 독거노인 무료급식봉사,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저소득 계층을 위한 봉사도 해왔다.

본상 사회봉사 부문 수상팀인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포항시지구협의회는 40여 년간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헌신해왔으며 교육학술 부문 조철제씨는 조선시대 관부 문헌 수집·정리·번역과 조선시대 경주의 역사성 확립과 신라와 조선을 잇는 사료정리에 평생을 헌신해 왔다. 전통문화 부문 박소영 명창은 (사)독도아리랑 진흥회를 설립해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부문 (사)환경보호협의회는 민간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환경지킴이 안내판 설치사업 및 시민들의 환경보호 계몽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별상 수상자인 구인 스님은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국수 나눔 봉사를 하고 있으며 (사)대한적십자사 영덕군협의회는 지난 태풍 콩레이 때 수해복구 활동의 중심에서 열정적인 봉사를 했다. 고 김성도씨는 독도 최초 이장으로서 독도주권 홍보 및 영토 수호에 힘썼다.

제23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시상식 및 방송제작은 오는 12월 13일 오후 6시 50분 포항MBC공개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인기가수 박학기와 후니용이가 초청돼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시상식은 12월 22일 오후 4시 45분 MBC를 통해 방송한다.

포항MBC·삼일문화대상은 향토기업인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아름다운 문화 정착을 위해 지역 사회봉사와 문화예술, 교육, 환경 등 각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준 개인과 단체를 시상, 격려하는 상이다. 지난 1996년 제정된 이후 올해로 23회째를 맞으며 지역 최고 문화상으로서의 전통과 권위를 이어가고 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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