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격시장 내 빈 점포 활용
식사류 등 청년 상인들 입점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청기업청은 지난 23일 산격종합시장에서 ‘대구 제1호 청년몰(신다림길) 개장식’을 가졌다. <사진>

‘산격종합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상인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대구시와 북구청이 신청해 선정됐으며 국·시비 등 총 사업비 15억으로 추진한다. 청년몰에는 매콤칠리 탕수육, 김밥, 일식카레, 스테이크 등 식사류 점포 9곳과 수제요거트, 한라방주스 등 디저트류 4곳, 홈패션 판매 업체 등 3곳이 입점해 있다.

이번 첫 개장을 위해 청년 상인들은 창업 교육, 타지역 청년몰 견학, 레시피 개발 및 시식회 개최하는 등 1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쳤고 청년상인 전국네트워크 출범 행사를 통해 백종원 대표 외 요식업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해 왔다.

김한식 청장은 “신다림길(청년몰)이 청년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고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또한 산격종합시장의 신·구세대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산격종합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다림길은 ‘매울 신’과 ‘사람이 다닌다’ 라는 뜻의 순 우리말인 다림길의 합성어로 대구지역 특성에 맞춘 매운맛 특화구역을 조성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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