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발전 지속적 지원 약속

[구미] 독일·네덜란드 투자유치 및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 중인 구미시 투자유치단이 군나르 메르츠(Gunnar Merz) CFK-밸리 회장을 만나 구미 탄소산업 발전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군나르 메르츠 CFK-밸리 회장은 “구미시가 추진하는 있는 탄소산업에 CFK-밸리가 좋은 모델이 돼 기쁘다”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금오공대와 CFK밸리 내 대학간 학생 교류, 구미 기업인과 슈타데 기업인의 건축용·IT부품용 탄소소재 협력, 구미지역과 독일 기업의 밸류체인 구축 등을 제안했다. 또 투자유치단은 유럽 최대 도시 내 개발프로젝트인 함부르크 하펜시티를 방문했다.

함부르크 하펜시티는 157㏊ 면적에 레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고 생태성, 지속성이 바탕이 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연장 10.5㎞ 부둣가 및 3.1㎞ 엘베강둑 개발로 68개 프로젝트가 완료됐으며, 현재 71개 프로젝트가 진행 및 계획 중에 있다.

투자유치단은 우베 아 카스텐젠(Uwe A. Carstensen) 하펜시티 함부르크 GmbH 시설관리부장의 사업추진 과정 및 노하우(공정율, 토지의 신탁과정 및 공개경쟁입찰과정, 주민동의, 민관협력체계 수립 등)에 대해 소개받고 프로젝트별 현장방문을 통해 실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또 볼프스부르크에서 헬러만 타이톤(Hellermann Tyton)사 임원을 비롯한 독일 기업인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산업단지 투자환경 라운드 미팅을 가졌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시의 기업들은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이 따라 올 수 없는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지속적인 협력을 바란다”며 구미국가단지에 입주한 독일기업 ZF 및 엘링크링거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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