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지원비율 63.5% 기록

DGB대구은행의 올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대출 지원비율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63.5%를 기록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올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대출 지원비율 63.5%는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역 주력산업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지역대표 은행인 대구은행이 꾸준한 생산적 금융을 실천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지난 10월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2조5억 원에 달하며 대구은행의 기업 대출은 70% 이상이 대구·경북에 집중돼 지역 중소기업의 충실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은행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지역내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 철강업, 금속가공업, 기계업, 섬유업종의 잠재부실 위험에도 불구하고 경영애로 기업에 올해 1조3천500억 원의 대출을 지원했으며 대상 업종의 대출 상환부담완화 목적으로 금융권 최초 상환유예 제도를 실시해 약 8천억 원의 추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양호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 유지하던 국내완성차 2차협력 거래업체가 글로벌 완성차의 국내외 점유율 하락등 실적 악화로 일시적 유동성 및 신용등급 하락으로 2017년 기준 수백억 원 순손실 등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기술력 및 과거 거래실적등을 감안해 일시적 유동성 해소 차원에서 해당 기업에 300억 원(신용 120억 원)의 여신을 지원했다. 또 올해 대구신용보증재단 및 경북신용보증재단에 30억 원을 출연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고 최저임금 인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300억 원의 긴급 금융지원도 진행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10년간 지역기업 대상 기업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유·무형의 지역기업 지원활동을 실시해 지역대표기업의 소임을 다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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