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1천만 관광객 시대, 다시 찾고 싶은 안동 만들기’를 위한 ‘A-Smile 친절’ 캠페인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여행 후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불친절하다’는 평가로 ‘안동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성향이 불친절로 비친 것이다.

그 동안 ‘양반 문화’를 대표하는 안동 지역은 체면, 겉치레, 명분에 얽매이는 보수성, 폐쇄성, 배타성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친절’, ‘상냥함’, ‘배려’를 통한 따뜻한 손님맞이의 정신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안동의 선결 과제로 꼽히고 있다.

시는 우선 공익방송을 통해 범시민 친절 미소 캠페인을 벌이고 관광업소, 숙박·요식·운수업소 등에 친절 미소 심벌마크 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SNS 등을 통해서도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정길태 시 관광진흥과장은 “친절 미소 캠페인을 계기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친절 서비스의 수도 안동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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