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구 아트스퀘어’
21일 개막 25일까지 엑스코
주목받는 지역 청년 작가
국내외 유명 화랑·작가 참여

▲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7 대구아트스퀘어’광경. /대구시 제공

지역 최대의 미술시장이며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청년 작가들의 창의적인 실험무대인 ‘2018 대구아트스퀘어’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2018 대구아트스퀘어는 국내·외 유명 화랑들이 참여한 지역 최대의 미술품 판매시장 ‘대구아트페어’와 40세 미만 청년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무대 ‘청년미술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참여화랑이 지난해 보다 10개 늘어 한국, 독일, 대만, 미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등 7개국 111개 화랑 7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영국 조각가 토니 크랙, 미국 팝아티스트 제프 쿤스, 한국이 낳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등 세계적 거장에서부터 이배, 김구림, 이건용 등 한국의 대가, 그리고 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작품 5천여 점이 전시·판매돼 세계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올해 대구아트페어는 지금까지 7천425㎡였던 전시장 면적을 1만5㎡로 넓혀 규모를 확대했으며 가벽 높이를 기존 3m에서 3.6m로 올리고 부스 당 면적을 넓힌 ‘슈퍼 부스’를 만드는 등 넓고 쾌적한 전시환경과 그에 걸맞는 엄격한 작품선정으로 전체적인 품격을 높였다. 또 백남준의 후예로 불리며 생애 전반을 대구에서 활동한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박현기 작가의 특별전 ‘박현기, 대구에서’를 준비해 대구만의 차별성을 더했다.

관람객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기본 베이스 토이 위에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 아트 토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나만의 아트 토이 만들기’,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1일 3회(선착순 20명) 전문해설가가 작품 및 작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 신광호, 유현, 심윤, 공병훈 등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8명의 우리지역 출신작가들이 참여해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청년미술프로젝트에 대구만의 차별성을 더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 8천 원, 학생(대학생 포함) 6천 원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아트스퀘어’가 지난 10년간 국내·외 갤러리의 수준높은 전시와 청년작가들의 실험적인 무대로 미술시장 저변확대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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