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동해안 5개 시·군 협의체인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한러포럼 이후 신(新)북방경제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가기로 했다.

상생협의회는 지난 16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동해안 5개 시군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이희진 영덕군수, 전찬걸 울진군수, 김헌린 울릉부군수, 5개 시·군 민간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상생협의회는 이날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인해 동해안지역의 경제적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원전정책 수립 시 해당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는 정부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정부에 제출했다. 또 포항에서 열린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동해안상생협의회 차원의 후속조치로 신(新)북방경제거점인 포항을 중심으로 포럼개최,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콜드체인 구축, 포럼 상설사무국 설치 등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철화기자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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