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제255회 임시회
본격 활동… 결의문 채택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지난 1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제255회 임시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차동찬 의원은 “현재 역전파출소 부지는 한국철도공사의 소유로 1년 단위로 부지사용 임차계약을 체결해 해마다 700만원의 임차료를 지불하고 있다”며 “포항역의 이전으로 역전파출소를 용흥파출소로 개칭하고 용흥동 소재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정호 의원은 “타 자지단체에 비해 포항시의 경우 청소년 복지예산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현재 학생들의 방과 후 삶의 질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면서 “더구나 남구에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문화시설 수요가 상당히 높으나 포항시청소년 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등 관련 시설이 북구지역에 편중돼 있어 문화시설을 남·북구 고르게 배치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주해남 의원도 “포항경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제철·철강 사업에서 벗어나 우량 기업유치와 도심활성화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또 포항시의 출산정책이 소극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출산장려 정책을 대대적으로 손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의회는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 안으로 ‘포항지진 피해회복과 원인규명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의 주요내용으로는 △지진 원인의 진실 된 규명을 위해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할 것 △재난지원금 인상 소급 적용하지 않을 경우 이에 상응하는 추가 지원을 통해 피해 보상 현실화할 것 △지진관련 법안 통과 및 법률 개정 촉구 △지진관련 사업비 및 삭감 예산 전액 편성 촉구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임시회는 16일 제1차 본회의, 19∼20일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 21일 현장방문, 22일 제2차 본회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접수된 의안 17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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