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80명 동시수용 가능한
편의·체험시설 등 갖춰
산림교육·숲 체험 메카로

▲ 13일 개원한 국립청도숲체원 전경. /경북도 제공

[청도] 청도군 운문산 자락에 자리잡은 ‘국립청도숲체원’이 13일 개원했다.

국가산림교육센터인 ‘국립청도숲체원’은 숲과 함께 국민행복을 키워나가는 영남의 거점시설이다. 국립청도숲체원은 지난 2013년 경북도가 산림청에 제안해 이듬해 남부지방산림청이 156억원을 투입, 10㏊의 부지에 80명을 동시에 수용가능한 편의시설과 숲속 교실, 숲 체험로 등의 최신 시설을 갖춘 숲체험 시설로 지어졌다. 연인원 6천400여 명이 시설 및 숲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선 숲 해설가 등 산림복지전문가들의 심화교육은 물론 일반국민들에게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해 사회성 증진, 학습능력향상, 면역력 향상과 심리안정에 효과를 줄 수 있는 숲 프로그램과 산림생태관련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취약·소외계층에게는 시설 및 숲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산림체험교육을 제공해 신체발달과 올바른 인성 및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호섭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국립청도숲체원 개원으로 지역민뿐만 아니라 대구, 경남도민들도 숲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산림의 혜택을 공유하고 산림복지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곳을 대한민국 산림복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8년간 세계 2번째 규모의 수목원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비롯해 국립산림치유원, 국가산림교육센터, 국립산림 약용자원연구소 등 10여 곳의 산림관련 국립기관을 유치하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산림휴양치유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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