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8-2019 라리가 정규리그 레알 베티스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 팀 세르히오 카날레스가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자 낙담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메시의 멀티 골 활약에도 베티스에 3-4로 패했다.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부상에서 돌아온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 활약에도 2년 만에 홈 경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2018-2019 라리가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의 역습에 와르르 무너지며 3-4로 패했다.

바르셀로나가 안방 캄 노우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 패한 것은 2016년 9월 알라베스전 패배 이후 2년여 만이다.

또 메시가 두 골을 넣고도 바르셀로나가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2경기 홈 무패 행진은 허무하게 깨졌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레알 베티스의 주니어 피르포와 호아킨에게 각각 전반 20분과 34분 연이어 실점하며 초반부터 흔들렸다.

3주 전 입은 팔 골절에서 회복돼 돌아온 메시가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3분 후 레알 베티스의 히오바니 로 셀소가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 34분엔 아르투로 비달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반 라키티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추격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곧이어 레알 베티스는 한 골을 더 넣어 4-2로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메시가 비달의 도움을 받아 한 골을 더 따라갔으나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