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 마무리
실증·개발센터 등 로드맵 제시

▲ 지난달 29일 열린 스마트 휴먼 재활산업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경산시 제공

[경산] 재활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경산시가 스마트 휴먼 재활산업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을 마무리하며 스마트 휴먼 재활산업을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재활산업은 기술적 어렵지 않음에도 수입의존도가 높아 이를 국산화하고 국내 경쟁력을 높이려면 산업클러스터 조성과 구체적인 정책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클러스터는 클러스터 내에 있는 기업들이 독립해 자리 잡아 있는 기업보다 성장속도와 혁신 등에서 유리하다는 것이 실증분석을 통해 입증됐다. 스마트 휴먼 재활산업은 재활 및 보조기능을 제공하는 제품, 각종 부품과 소재(후방산업), 재활훈련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분야(전방산업)를 포괄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활용에 따라 발전 전망이 밝다.

이에 지난해 9월 경북도와 경산시가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에 재활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산업연구원은 ‘재활산업의 신성장동력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선택과 집중 △단계적 발전 △개방적 협력을 추진전략으로 R&BD 앵커시설 구축, 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기술개발 및 기업 지원, 재활 인프라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산업연구원은 세부 실행계획으로 25만9천454㎡의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부지에 재활산업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과 함께 재활 의료업체의 R&D역량 및 애로기술 지원을 위한 ICT융복합 재활산업 실증센터와 재활 신소재 부품 개발을 지원할 신체재활보조기기 신소재부품 개발센터를 구축했다.

이처럼 선순환 구조의 지역 완결형 재활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국비 597억원 등 1천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재활산업은 고령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신산업으로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국정 방향과도 맞는다”며 “제시된 핵심과제를 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국비사업으로 지역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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