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장지는 영천 성일각

국민배우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사진)씨가 4일 새벽 별세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 이사장인 고 신성일씨는 이날 오전 2시 25분께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앞서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아오며 회복에 힘써왔다. 그러다 지난 3일부터 병세가 위독해져 그간 치료를 받아오던 전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곁은 아들 강석현 등 가족들이 지켰다.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거행된다. 현재 한국영화배우협회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등 영화계 관계자들이 유족과 영화인장의 구체적 절차를 놓고 협의 중이다. 신영균 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회장과 기타 협회 임원진, 영화감독 등으로 공동장례위원장이 구성된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로 예정돼 있다. 장지는 고인이 직접 건축해 살던 가옥이 있는 경북 영천 성일각이다.

/윤희정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