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道-소백산풍기온천과
저출산 극복 분위기 조성 협약
이달부터 무료이용·할인 혜택

▲ 경북도, 영주시,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가 지난달 15일 경북도내 임신부 영주 소백산풍기온천 무료이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경북에 사는 모든 임신부들은 1일부터 영주 소백산풍기온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영주시보건소가 지역사회 임신부 우선 배려와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북도, 영주시,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임신부들에게 이같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역 실정에 맞게 추진중인 영주시의 우수 민·관협력 출산장려 정책이 경북도 전체로 확대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타 시군에서도 임신부에 대한 이같은 혜택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 따라 풍기온천 무료이용은 물론 워터파크 5천원 할인, 리조트 객실 10% 할인 혜택까지 준다.

풍기온천 이용 시 영주시 거주 임신부는 영주시보건소가 발급한 임신부확인서를 제시하고 그 외 경북에 거주하는 임신부는 산모수첩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영주시는 저출산 문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지역단체와 다양한 출산장려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단체와 함께하는 시책에는 한의사회의 산모한방첩약지원, 약사회 가정용구급함 지원, 노벨리스코리아 유아용의자 지원, KT&G 영주공장 기저귀 지원, 이동기·비츠로 스튜디오 백일사진 촬영, 풍기인삼농협 산모 홍삼미용세트 지원 등이다.

시는 차별화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 2017년 경북도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주시 이학동 보건사업과장은 “출산장려를 위해 지역단체와 WIN-WIN 전략으로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임신에서 출산까지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