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군수, “5일 2만6천개 제공해 브랜드 가치 높이겠다”

고산지 ‘꿀사과’ 청송사과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무료로 제공된다.

청송군은 군의회, 생산자단체 등과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 다음 달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청송사과 홍보 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청송군은 잠실야구장 최대 수용 인원이 2만5천여명인 점을 감안해 입장관중 1명이 사과 1개를 맛볼 수 있도록 2만6천여개의 사과를 준비해 놓고 있다.

윤경희 군수를 비롯한 홍보요원 150여명이 “청송사과 맛보세요∼”를 외치며  야구장 입구에서 사과를 무료로 나눠 준다. 청송사과 대표 품종인 부사(후지)와 황금사과라고 하는 시나노골드를 미리 당도·경도 등을 점검해 최고 품질만을 골라 씻어 포장했다.

야구경기 시작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주요 출입구인 1·3루에서 청송사과 홍보를 벌인다. 청송사과는 2013년부터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뽑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해마다 국내산 과일 소비량이 감소하는 등 과일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무료 나눔 행사로 청송사과 브랜드 가치가 더욱 상승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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