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연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베풀던 행사에서 유래돼 오늘날은 각 지역 향교를 중심으로 계승·발전되고 있다. 부모에 대한 공경은 모든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근원적인 바탕을 이루는 인간의 덕목이며, 모든 가치와 질서의 규범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빈로(賓老)들이 큰 읍(揖)으로 인사하는 상읍례(相揖禮)를 시작으로, 서로 큰절로 인사하는 상견례(相見禮)를 거친 후 향교 대성전으로 자리를 옮겨 배향된 성현들에게 오늘 행사를 고하는 알성례(謁聖禮)로 이어졌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