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가을 여행주간
명물 음식·다양한 축제 눈길

▲ 가을 여행주간 포스터. /대구시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가을 여행주간이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서 대구시의 컨셉은 ‘먹방’이다. 이는 최근 음식을 주제로 하는 인터넷 방송인(BJ)들 사이에서 대구의 음식이 회자되고 있는 까닭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많이 먹는 BJ로 유명한 ‘벤쯔’는 ‘2018 빵드컵’ 영상에서 ‘전국 8대 명물 빵 대결’을 벌여 대구명물 삼송빵집의 ‘통옥수수빵’이 전국 1위를 했다. 또 먹방 유튜버 형제 ‘BJ 떵개떵’, 일본인 유투버 ‘토키모치’ 등이 소개한 봉덕시장의 ‘꿀떡’이 유명세를 탔다.

이외에도 BJ들 사이에서 대구 안지랑곱창골목이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면서, 2015년 한국관광100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시는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 대구시내 카페나 음식점 2곳의 영수증과 관광지 12개소 중 2개소에서 스탬프 도장을 찍어오면, ‘대구관광 마그넷’을 증정한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관광지는 청라언덕, 서문시장, 이월드·83타워, 김광석길, 동화사, 옻골마을, 마비정벽화마을, 디아크, 사문진주막촌, 앞산전망대, 수성못, 힐크레스트, 스파밸리다.

이외에도 대구시는 다양한 축제도 벌인다. 오는 26일부터는 바위 시설지구 일원에서는 팔공산단풍축제가 열리고, 27일에는 대명공연거리 일원에서 자이언트 호박크기 컨테스트, 호박조경장식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있는 ‘대명공연거리 할로위크 대명’ 행사가 열린다. 또 이월드에서는 이달 31일까지 할로윈페스티벌이 열리고, 27일에는 마비정벽화마을에서 지역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지역축제가 개최된다.

대구시 제갈진수 관광과장은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 지역을 찾는 방문객과 시민들도 대구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의 다양한 음식테마거리와 대구만의 특별한 음식자원들을 적극 발굴·홍보해서 지역의 음식들이 관광객을 부르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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