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協·연해주상의 협약
발전적 의료가치 실현 협력

▲ 대구시가 러시아 의료관광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열린 메디시티대구 나눔의료 봉사활동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러시아에 대한 의료관광 마케팅에 올인한다.

최근 대구국제공항은 블라디보스토크와의 직항노선을 취항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연해주상공회의소와 양 기관의 의료산업발전을 위한 의료협력 시스템 구축 및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공동 추진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들 단체는 향후 발전적 의료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연해주상공회의소는 54년의 역사를 가진 러시아 사업가의 권익을 위해 다양한 사업 및 활동을 추진 중인 단체다. 또 대구시는 다음달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기관(의료기관, 유치업체)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12월에는 해외 홍보센터 관계자를 초청해 대구의료관광 활성화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대구 의료관광산업 상품전 ‘헬로대구’를 개최했다.

‘헬로대구’ 행사는 대구지역 선도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산업기관을 주축으로 열었던 대구시 단독행사였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현지 의료기관, 바이어 200여 명을 초청해 대구의료관광을 중점 홍보했다.

특히, 대구 선도의료기관이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 메드유니온과 협력해 준비한 클리닉데이에서는 미리 예약된 환자와 행사장에서 현장 접수한 환자까지 총 70명의 현지 환자들을 진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8일 영남대의료원과 러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 동산라이프센터(대표 손 그레고리)는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열기도 했다.

또 지난 16일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동산라이프센터는 이르쿠츠크에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헬로대구’행사와 노보시비르스크 및 이르쿠츠크에서 새롭게 개소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통해 메디시티대구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구의 우수한 선도 의료기관과 산업체를 러시아에 알리고 향후 더욱 활발한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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