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17일 경북호국경찰추모공원 개원·제막식 행사를 열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공사를 시작해 6월 4일 완료된 이 추모공원은 경북경찰청 청사 내 잔디광장 727.2여㎡(220평) 부지에 추모비 39.6여㎡(12평) 규모다. 추모공원은 누구나 참배할 수 있다.

경북경찰청은 앞서 지난 3월 4일 대구지방보훈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순직경찰관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해왔다.

추모공원에는 1945년 경찰 창설 이후 전사 순직한 948명의 명패를 조각해 3면의 추모벽에 봉안했다.

박봉수 경북경찰청 경무과장은 “추모공원은 대한민국을 위해 전사·순직한 경찰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가족과 방문객들에게 상시 개방해 경찰의 자긍심을 고취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