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올해 10대 선정… 내년 1월부터 503번·730번 노선 시범운행

내년 1월부터 대구에서 전기로 운영되는 시내버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 시내버스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전기버스 10대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기 시내버스의 시범운행 노선은 대중교통전용지구 및 달구벌대로를 경유하는 503번과 730번 노선에 총 10대다.

전기버스의 가격은 대당 4억5천만원 수준이며, 대구시는 4기의 충전기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 도입하는 전기버스 모델은 환경부의 보조금지원대상 7개 제작사를 대상으로 대구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 주관으로 2단계로 나누어 평가를 실시한다.

대구시는 노선특성에 적합한 차량성능 구비는 물론 지역산업과 연계성이 우수한 제작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10대 보급을 시작으로 매년 30대씩 2022년까지 130대를 확대 보급하는 계획이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친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성, 안전성과 이용객 편의시설 등을 갖춘 전기버스 제작사를 조속히 선정·운행해 쾌적한 대중교통서비스를 높이겠다”면서 “앞으로도 내 삶을 바꾸는 미래형 대중교통인프라 구축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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