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제·길놀이 공연 등

[문경] 한국 독립운동사의 빛나는 별 가운데 한 사람인 문경 출신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추모문화제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운강 이강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기념사업회와 운강 순국 11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국가보훈처, 문경문화원, (사)청권사, 가은읍, 가은읍개발자문위원회, (사)전주이씨 대동종약원 문경시분원 등이 후원했다.

추모문화제는 순국일을 맞아 110년 만에 청권사(전주 이씨 효령대군파) 주관으로 기신제를 올렸으며, 추모기념식과 아울러 식전 후 공연으로 함수호 단장이 이끄는 문경문화원전통예술단과 점촌3동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 등이 열렸다.

문경새재아리랑 전승자 송옥자 선생과 단원들의 의병아리랑도 펼쳐졌다.

가은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가은어머니합창단의 의병의 노래와 가은중학교 학생들의 독립군가 합창도 이어졌다.

특히 전시 체험으로 운강 선생이 남긴 의병격문과 시, 의병 및 독립운동 사진이 전시돼 순국 110주년 추모문화제의 분위기를 드높였다.

문경시 관계자는 “운강 이강년 선생이 태어나고, 성장하고, 창의한 완장골에서 열린 순국 110주년 추모문화제는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뜨거운 구국정신을 후대에 전승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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