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투입 착공 1년여 만에 준공
청송읍 소재지 1천215세대 공급
청정 에너지·연료비 절감 등 효과

[청송] 청송군이 전국 최초로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청송LPG공급관리소는 지난 11일 준공식<사진>을 갖고 청송읍 소재 월막1·2리, 금곡1리 지역주민들에게 LPG배관망을 통해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청송군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지원사업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전국 13개 지역 중 처음으로 지난 2016년도 시범사업에 청송군이 선정돼 총 140억원(국비50%, 도비12%, 군비28%, 자부담10%)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배관망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2016년 4월 업무협약을 맺은 후 2017년 6월 착공, 1년 3개월 만에 준공됐다.

청송군은 세대별로 20만원을 지원해 대도시 도시가스공급지역의 수요자 부담금(200~400만원)의 절반 이하 수준인 80~100만원의 자부담금을 확정해 주민부담을 최소화했다. 취약계층은 LPG업계에서 마련한 에너지희망충전기금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100%, 차상위계층은 50%의 자부담을 지원 받도록 했다. 또 마을회관, 경로당 등 공공건물에 대한 가스설치비는 전액 무상 지원해 가스공급을 마무리했다.

가스저장 및 공급시설인 청송LPG공급관리소에는 저장탱크 30t 2기와 기계실, 보일러실, 전기실, 사무실이 배치돼 있으며 주공급관 및 공급관(PE배관 63mm~335mm) 15.1km의 배관망을 통해 청송읍 소재지 1천215세대에 LPG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청송읍 소재지 가스공급은 지역 3개 가스업체가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설립한 (주)태호에너지에서 공급을 맡게 되며 LPG공급시설 및 배관망에 대한 시설안전관리는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이 전담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LPG 배관망 구축사업 준공으로 인해 주민들은 20%이상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겨울철 안정적인 LPG공급으로 편리하게 난방을 하게 될 뿐 아니라 청정에너지 사용으로 맑고 깨끗한 청송을 만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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