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일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가 난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영덕군은 이번 태풍으로 사망 1명, 건물 침수 1천409동, 어선 15척 파손, 농경지 1천575㏊ 침수 등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도로 22건, 하천 9건, 소규모 36건, 산사태 25건, 기타 18건 등 공공시설 110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중앙과 도 조사반합동으로 정밀 피해조사에 들어간다.

조사결과 피해규모가 특별재난지역 기준(영덕군 60억원)을 초과하면 선포가 가능하다. 현재 영덕지역 태풍 피해 규모는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영덕군은 피해복구비 가운데 지방비 부담분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고 피해주민도 재난지원금, 각종 세금·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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