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본부에
5년째 지역아동 정기 후원 이어와

최근 상주시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창연)에 1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자신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자라 소개한 ‘상주 키다리아저씨’는, 지역 아동을 위해 후원금을 사용해줄 것과 신분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기를 부탁했다.

‘상주 키다리아저씨’라 불리는 익명의 후원자는 지난 2014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지역 아동을 위한 정기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상주에서 활동하는 어린이재단 상주후원회(회장 신재숙)가 자신의 후원이 이어지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상주후원회의 활동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자신과 같은 시민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지역의 아동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직업의 특성상 직접 후원회로 활동할 수는 없지만 더 많은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조금씩 후원금을 늘려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어린이재단 상주후원회 신재숙 회장은 “익명의 후원자를 통해 상주후원회의 활동을 통해 나눔의 온기가 지역 내에서 시나브로 퍼져 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키다리 아저씨가 지역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상주후원회가 활동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재단 상주후원회는 2013년 12월 창립돼 현재 약 4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캠페인,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 아동 및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는 경북 내 9개의 후원회와 함께 아이들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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