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적십자병원 10일 개원
10억7천만원 시비 지원 받아
원정출산 불편 해소될 전망

▲ 상주적십자병원 분만 산부인과 내부.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지역에도 분만 산부인과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원정 출산에 따른 산모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상주시에는 그동안 분만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어 인근 구미 등지로 원정 출산을 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상주시는 산모의 안정적인 분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상주적십자병원에 사업비 10억7천200만원을 지원해 오는 10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분만 산부인과를 상시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를 지원받은 상주적십자병원은 분만 산부인과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3D 초음파 등 최신 장비를 구비했으며,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갖췄다.

분만 산부인과 운영 지원 사업은 2017년 행정안전부 ‘지자체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 상주시가 선정돼 시행하게 됐고, 사업대상 병·의원은 선정위원회를 통해 상주적십자병원으로 결정했다.

상주적십자병원(원장 이상수)은 이번 분만 산부인과 개원으로 상주지역은 물론 문경, 의성, 예천 등 인근 지역 임산부까지도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용묵 상주시보건소장은 “분만 산부인과 지원 사업을 통해 양질의 분만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펼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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