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 지역 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최근 5년(2013년∼2017년) 사이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1일 국토교통부와 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1천73건에서 지난해 1천547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경북도 2013년 1천609건에서 지난해 2천247건으로 증가했다.

지역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최근 5년 사이 급증했다. 대구는 2013년 18명에서 지난해 29명으로, 경북은 2013년 101명에서 지난해 112명으로 늘었다.

특히 경북은 지난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경기도(126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경기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경북의 두배(4천795건)가 넘었던 점을 비교해볼 때 경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시 사망사고 비율이 높은 편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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