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12대0 대승

▲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8회에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실점 위기에서 등판해 불을 껐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9-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2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는 콜로라도 벤치에서는 돌다리도두들겨보고 건넌다는 마음으로 큰 점수 차에도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은 빅토르 로블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임무를 완수했다.

⅓이닝 무실점으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63으로 더 내려갔다.

콜로라도는 정규시즌 162번째 경기에서 워싱턴에 12-0으로 대승했다.

선발 투수 타일러 앤더슨이 7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은 장단 13안타로 12점을 뽑았다.

콜로라도 톱타자 찰리 블랙먼은 1회 3루타, 3회 2점 홈런, 5회 단타, 8회 2루타로 사이클링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달성했다.

블랙먼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콜로라도 팀 역사상 9번째 대기록이다.

91승 71패가 된 콜로라도는 시즌 최종전에서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91승 71패)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콜로라도와 다저스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놓고 타이 브레이커 결정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