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지원 등 안건 심의

포항시가 19일 포항영일만항에서 항만 활성화를 위한 ‘2018년 제2차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회는 포항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도의원, 시의원, 해운사 및 물류관계자 등 전문적 역량과 실무 경험이 있는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규모 및 대상 결정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고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시책개발 및 자문 기능을 한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2018년도 상반기 영일만항을 이용한 선사, 화주, 국제물류주선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안건과 특화항로(포항영일만항과 베트남 호치민항, 태국 람차방항·방콕항)에 대한 운항손실금 지원 안건을 심의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해운선사 2개 업체에 항로연장지원금 3억5천만원, 화주 및 국제물류주선업자 67개 업체에 이용장려금 6억9천700만원, 특화항로 운항손실지원금 10억원, 국제물류주선업자 2개 업체에 국제물류주선화물 볼륨인센티브 4천400만원에 대한 지원사항을 심의·의결했다.

포항시는 경상북도, 포항영일신항만(주)와 함께 우드펠릿, 자동차 등을 비롯한 기존 물동량을 확대 유치하고, 북방경제협력시대를 맞아 중국, 러시아 등 북방 물동량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지난해부터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북방교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북방교류협력을 통한 신규물동량 창출, 영일만항 배후부지 기업유치, 항만 인입철도 부설, 국제여객부두 건설 등이 차질 없이 진행돼 영일만항 발전을 통한 포항 경제가 활기를 띨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9월 현재 물동량은 7만9천183TEU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해 지난해 전국 컨테이너항만 물동량 증가율 1위를 기록한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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