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비반려인 입장 등
시민 의식·문화 토론의 장

대구시는 오는 11월 2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대구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시민원탁회의의 슬로건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우리 함께 하시개냥’이다.

최근 1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와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하는 시민 의식의 변화에 따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짧은 기간 반려동물과 연관산업의 급속한 증가에 비해 시민들의 의식과 문화가 따라오지 못해 반려동물 관련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에서는 최근 분쟁이 되고 있는 펫티켓과 유기 및 유실동물 발생방지, 입양활성화 문제 등 반려동물 사육 관련 쟁점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책 방안, 반려동물 산업의 미래가치가 논의된다.

시민원탁회의 참가신청은 반려인, 비반려인, 관심 있는 시민 또는 대구에 생활근거지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대구시민원탁회의 홈페이지(http://daeguwontak.kr)나 전화를 통해 9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반려동물도 생명체라는 사회적 인식과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며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발생하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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