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한 사찰에서 60대 승려가 사찰 소유자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15분께 칠곡군 약목면 원불사 숙소에서 승려 A씨(67)가 사찰 소유주 B씨(65·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A씨는 이후 사건장소와 약 20m 떨어진 곳에서 스스로 자신의 목을 찌르는 등 자해를 했고, 이를 본 B씨의 딸이 119에 신고해 병원에 옮겨지던 중 숨을 거뒀다.

B씨의 딸은 경찰조사에서 “A씨가 갑자기 방 안으로 들어와 어머니의 가슴을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살해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칠곡/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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