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산자연중
몽골 에드렌산트 학교 연수단 초청

▲ 영천 산자연중학교가 최근 자매결연 학교인 몽골 에드렌산트 학교 교사 연수단을 초청해 교육 시스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천 산자연중 제공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현지에서 해마다 ‘생명·사랑·나눔의 숲’을 조성하고 있는 영천 산자연중학교(교장 이영동 신부)가 최근 자매결연 학교인 몽골 에드렌산트 학교(교장 이데르) 교사 연수단을 초청했다.

이번 연수는 양국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일뿐만 아니라 몽골에 한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을 소개하는 중요한 시간이 됐다.

몽골 연수단은 영천교육지원청 방문을 시작으로 △영천 산자연중학교 환경교육 △대구 대건고등학교 창업교육 △대구 효성초등학교 문화예술 교육 △포항 오천중학교 특성화 교육 등 대구·경북의 여러 교육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한국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몽골 에르덴산트 학교는 초중고등학교가 통합된 학교로 학생 수는 약 870명에 이르는 몽골 공립학교다.

이데르 교장은 “한국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다른 학교들의 교육 프로그램들도 매우 인상 깊었지만, 특히 영천교육지원청의 WE 센터 시스템과 산자연중학교의 마을과 함께 하는 환경 교육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번에 돌아가면 한국에서 배운 환경 교육, 창업 교육, 문화예술 교육, 외국어 교육 등을 우리 학교에도 꼭 적용해볼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몽골 교사 연수단을 초청한 산자연중 이영동 교장 신부는 “한국의 환경 교육이 몽골 교육 현장에 잘 전파돼 환경 재앙으로 인한 고통을 지구인들이 받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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