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시험평가원 건립
3천t급 시험평가선도 도입

경북도는 포항 영일만항에 실제 해역에서 해양기술을 시험·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 올해부터 2021년까지 260억원을 들여 시험평가원을 건립하고 3천t급 해양기술 시험평가선을 도입한다.

평가 선박은 로봇이나 장비를 바다에서 시험하고 검증하는 장비를 갖추고 평가원은 실제 시험한 자료를 분석한다. 국내 최초로 경북 동해안에 실해역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해양장비, 해양기술 이전과 사업화 지원, 기술인증을 위한 시험평가 등을 통해 해양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이날 포항 수중건설로봇복합실증센터에서 최적의 해양기술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수중장비 위치추적·정밀 항법기술, 실시간 원격모니터링·평가자료 분석기술, 선박운영 현황·활용 분야 등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했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사업은 해양기술 플랫폼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산·학·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포항을 해양신기술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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