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상 의원 시정질문서 촉구

임태상<사진> 대구시의원은 5일 제26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대구 고속철도 역사 착공이 연기되고 있다”며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이날 임 의원은 “2015년 12월 서대구고속철도역 건설 사업이 확정되면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역세권 개발과 하·폐수시설 지하화, 염색산단 재생사업 등 서대구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를 공약해 시민들이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하지만 3년이 흐른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올해 기본설계용역에 4억 원을 지출했을 뿐 별다른 진전이 없다”며 “가시적인 진전을 보이지 않아 서구 주민들의 실망감이 높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 의원은 “서대구고속철 역사건설사업도 지난 6월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완료하고 오는 10월에 착공해 2020년 하반기에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안이 나와 있으나 기본설계용역 외에는 뚜렷한 진전이 없고 복합환승센터 건립시 필요한 주변 코레일 소유부지 7만6천㎡와 팔달변전소 부지 5만7천㎡ 매입도 진척이 없다”고 질타하고 서대구 고속철사업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따졌다.

이어 “서대구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위한 마스트플랜은 물론 조직도 구성하지 않고 있으며, 민자 유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또 임 의원은 “대구도시철도 순환선에 서대구역사가 포함되지 않고 있다. 중장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순환선 노선변경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노선변경 계획과 사기를 앞당길 방안에 대해 물었다.

답변에 나선 권영진 시장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실시설계 과정에서 대구산업선, 달빛철도 등 서대구 고속철도역사 규모를 키우는 설계변경과 관계기관 협의 및 조정으로 예상 일정보다 착공이 다소 지연됐다”며 “올해 말까지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조기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권 시장은 이어 “11월로 예정돼있는 조직개편에 역세권개발팀을 보강하고 제안된 민자사업에 한정하지 않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 T/F 운영과 개발방향을 확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대구역과 트램 순환선 연결 및 조기 추진방안에 대해서는 “지난 7월부터 착수한 신교통시스템도입 사전타당성조사용역에서 서대구역과 연계된 순환선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우선 검토 하겠다”며 “시민적 합의가 수렴되는 대로 추진중인 용역을 통해 내년에 중장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등 사업시행을 위한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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