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손흥민·황의조 등 출전

▲ 내달 7일 고양서 열리는 축구구가대표팀 친선경기 포스터.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는 다음 달 7일 오후 8시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데뷔전인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벤투 감독은 최근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이날 한국 데뷔무대를 치른다.

전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었던 벤투 감독은 1992∼2002년 포르투갈 국가대표 간판 미드필더 출신으로 2010∼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맡아 유로2012에서 4강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경기에는 기성용(뉴캐슬)을 비롯한 손흥민,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표팀과 겨루는 코스타리카는 중남미의 축구 강호다.

한국이 FIFA 랭킹 57위지만 23위인 코스타리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가 버티고 있다.

또 공격수 브라이언 루이스(스포르팅 리스본), 셀소 보르헤스(데포르티보 라코구나) 등이 내한한다.

고양시는 2011년 종합운동장에서 첫 번째 성인대표팀 A매치인 2014브라질월드컵아시아 3차 예선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대표팀 친선경기를 가졌다.

고양시 관계자는 “벤투 감독의 한국 데뷔전에 많은 시민이 아낌없는 응원과 함성으로 승리를 보태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