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2차 토론 거쳐
대구형 무상급식 비전 도출

▲ 28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대구지방보훈청 국가보훈대상자 취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대구시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학교 무상급식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갖는다.

시는 29일 프린스호텔에서 ‘응답하라 행복한 학교밥상! 친환경 신토불이 무상급식 실화냐?’라는 주제로 민선 7기 첫 대구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원탁회의는 식재료 안전성, 급식품질, 학생건강,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성 등 중학교 무상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와 이유에 대한 1차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2차 토론을 통해 시민들이 제안하는 분야별 무상급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대구형 무상급식의 비전을 도출한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성장기 학생들이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한 체력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지역과 상생하는 로컬푸드를 재료로 학교밥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교육청과 함께 강구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시는 전체 중학생 6만6천258명 중 39%인 2만5천832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으며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 학생 1인당 연간 61만 원 정도의 급식비 부담을 덜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학생들의 먹거리는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문제이기에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대적 당면과제인 교육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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